Created at: 2023-10-29 08:33:00
나는 원자핵공학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가 아닌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그렇지만 마음속으로 원자력은 항상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주변이들은 알겠지만, 원자력과 같은 기저전력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항상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도 에너지가 독립적이지 못하면 국민들의 생활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 독일의 경우 원자력 발전소를 다 해체하고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의존했다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일어나니 피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비록 내가 벤처의 꿈을 안고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품고 싶은게 원자력이다. 그래서 이렇게 미국의 벤처캐피탈에서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걸 보면 뿌듯하면서도 부럽다. 민간에서도 도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그걸 키워내줄 자본이 존재한다는건 축복이다. 이공학이 세상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자명하다. 나도 나중에, 나중에는 에너지를 해보고 싶다. 아마 나의 도전의 끝은 원자력일거 같다. 내 아이돌 토니 스타크가 군수에서 에너지 회사로 피봇했던 것처럼.